[리뷰] 매직서바이벌

안녕하세요. 오늘은 핵 앤 슬래시 모바일 게임 매직서바이벌이라는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인 LEME에서 만든 게임으로 단순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추구하고, 

얼핏 볼품 없어 보이지만 분위기 하나는 완벽한 게임입니다.

먼저 게임 시작을 누르면 학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학파인 마법사만 존재합니다.

학파를 선택하면 진입할 구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단 한 구역만 선택할 수 있지만 플레이를 통해 해금이 가능합니다.

구역으로 진입하면 마침내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달려드는 적들을 피해 최대한 오랜 시간을 살아남는 것이 이 겜의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구슬을 획득하면 화면 상단 마력바를 채울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술을 획득하여 오랜 생존에 유리해집니다.

같은 기술을 여러 번 찍으면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은 확률로 가장 위에 등장하는 U등급 기술은 딱 한 번만 

찍을 수 있고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해야합니다.

 

적들을 피해 이리저리 피하다보면 아이템 상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직서바이벌에서는 이를 아티팩트라고 부릅니다.

각각의 아티팩트에는 등급이 있고 부여되는 능력이 각기 다릅니다.

당연 높은 등급일수록 생존에 큰 도움이 되지만 딱 3가지 

아티팩트만 가질 수 있기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상자를 열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오래 버티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겠지만 기본적으로 

12분만 넘기면 다음 지역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만일 실패하더라도 버틴 시간과 인게임에서 획득한 포인트 등으로 

다음 플레이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앞서 확인한 학파입니다.

실험 진척도를 채우면 랜덤으로 다른 학파가 해금됩니다.

이 학파들은 기본 학파인 마법사와 달리 처음부터 

특정 기술을 가진 상태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처음부터 특정 능력치를 소폭 상승시킨 상태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연구 기능이 있습니다.

연구는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로 

연구포인트를 구매해 원하는 능력치를 찍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에 여유가 있다면 다른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 캐릭터와 다른 고유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은 오랜 생존을 위해 나름의 공략과 기술들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발전시켜 다른 유저들과 순위 경쟁하는 것에 있습니다.

또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가 넘어서는 희열 역시 재미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문제는 위의 장점을 느끼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남는 시간에 잠깐 한 판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에게 반복되는 

플레이와 요구되는 이해도는 흥미를 떨어트리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호불호가 쉽게 갈릴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을 리뷰한 이유는 단순 주어진 컨텐츠를 소비하는 게임이 아닌 

목표를 이루기 위한 유저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게임의 짧은 플레이 타임은 유저들의 시간을 

붙잡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컨텐츠를 제시해야합니다.

그 결과 넘치는 컨텐츠를 소비할 뿐 그 컨텐츠를 

어떻게 즐겨야할지에 대한 생각이 적어집니다.

반면 화려한 그래픽이나 풍부한 컨텐츠를 갖추지는 못했어도 유저 스스로 

재미를 개척하는 게임은 오히려 질적으로 훨씬 좋은 컨텐츠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입맛에 맞으시다면 출근길 가볍게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