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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PC게임 리뷰

[리뷰] 하이퍼 스케이프(Hyper Scape)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비소프트에서 출시한 신작 FPS 배틀로얄 하이퍼 스케이프(Hyper Scape)리뷰하려고 합니다.

한국 기준 2020713일에 오픈베타를 실시한 하이퍼 스케이프는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많은 게이머들이 당황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배틀로얄을 사랑하기에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어떤 설명도 없이 로봇(?)아가씨가 있는 훈련장으로 안내합니다.

이미 대중화된 배틀로얄이기에 많은 말보다 일단 한번 체험하라는 제작자의 의도일까요.

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훈련장에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총들이 있겠지만 제가 훈련장에서 만져본 총은 세 가지 인데요.

리퍼(돌격소총)

매머드 마크(샷건)

스카이 브레이커(대포)


이 밖에도 다양하지만 총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리뷰가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이퍼 스케이프는 반동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배틀그라운드를 생각하면 마우스를 바삐 내려야 하는 반동에 익숙한데요.

하이퍼 스케이프는 반동이 적은 대신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매우 빠릅니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것처럼 공중에서 천천히 움직이며 벽을 어느 정도 타고 넘을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이런 하이퍼 스케이프의 화려한 플레이를 더욱 꽃 피우는 것이 바로 스킬입니다.

회복, 순간이동, 벽 생성, 투명화 등 많은 스킬이 존재합니다.

덕분에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느낀 감상은 배틀로얄보다 오버워치의 색깔이 느껴졌습니다.


좌우 움직임이나 반동을 잡기 위해 비교적 정적인 기존 FPS와 달리 스킬 구성에서 동적인 플레이가 요구될 것 같았습니다.


인게임으로 들어와서는 어느 정도 익숙한 환경이 펼쳐졌습니다.

배틀로얄 게임이라면 이제는 당연한 낙하하는 모습입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비행기의 경로를 통해 유저들이 낙하 지역을 선택한다면 하이퍼 스케이프에서는 각자의 캡슐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주변에 같이 떨어지는 적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낙하를 마치면 미래 도시에 온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확실히 배틀그라운드와는 다른 색깔이 느껴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 안팎에서는 훈련장에서 봤던 총과 스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같은 종류의 총을 파밍하면 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데미지가 증가하거나 탄창 크기가 증가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오버워치와 같이 체력이 많은 게임이기에 배틀그라운드처럼 적을 순식간에 죽이지 못하기 때문에 데미지만큼이나 탄창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빠르고 다채로운 교전은 하이퍼 스케이프만이 가지는 화끈한 장점이었습니다.

물론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면 로비로 돌아가는 지름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스킬 활용을 이용한 도주가 가능하기에 다른 FPS게임과 달리 과감한 싸움에 부담이 적다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를 가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는 맵 디자인은 분명 시각적인 부분에서 꽤나 아쉽습니다.

또 사용할 수 있는 총의 종류가 매우 적다는 것 역시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다만 스킬, 총기의 개수를 이제 막 오픈베타를 시작한 게임에게 들이미는 것 역시 가혹하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높은 완성도의 배틀로얄 게임이 출시했습니다.

물론 이제 막 출시했기에 향후 게임의 방향성과 유비소프트의 운영을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정적인 배틀로얄과 다른 색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 오버워치를 재밌게 즐기셨던 분들은 충분히 관심을 가지셔도 후회하지 않을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퍼 스케이프 홈페이지를 알려드리며 여기서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